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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은 자연의 분노를 배경으로 인간의 회복력의 본질을 담아낸 스릴 넘치는 걸작으로 떠오릅니다. 이 작품은 심장이 멎을 듯한 액션과 신랄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개괄적인 정보 및 줄거리, 기억에 남는 캐릭터, 비판적 평가 등으로 이 영화에 대한 탐구를 해보겠습니다.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백두산'은 역사적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명산 백두산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영화는 임박한 추가적인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시간과의 경쟁에 얽힌 일단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폭발물 해체 전문가인 조인창 대위(하정우)는 전역하는 그날에도 불발탄 수거 작업에 투입됩니다. 때문에 그의 아내는 출산이 임박했음에도 혼자의 몸으로 산부인과로 향하게 됩니다. 작업을 마친 조인창은 집으로 향하는 도중 도로변 전광판의 뉴스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화산폭발로 행사가 진행 중이던 북한의 대형건물이 붕괴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경보와 재난문자가 사방에서 날아옵니다.
서울시내 또한 북한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아비규환의 장소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뉴스는 며칠 내의 추가폭발을 예견합니다. 미국은 주한미국인들의 긴급탈출을 유도하게 되고 미국시민권자인 지질학자 강봉래교수(마동석)는 출국을 준비했습니다. 그때 청와대 민정수석 전유경(전혜진)은 이전에 이런 상황을 경고해 왔던 강봉래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강봉래는 대통령을 찾아가 추가적인 대폭발을 브리핑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600 킬로톤 이상의 강력한 폭발물로 백두산의 지반을 붕괴시키는 것을 제안합니다. 전역대기 중이었던 조인창은 전역이 보류되고 백두산작전에 투입됩니다.
한편 국정원은 베이징 주재 북한 서기관으로 위장했던 무력부 소속 요원 리준평을 접촉하여 북한 ICBM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리준평은 첩보행위가 발각되어 황해도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북한으로 투입될 요원들은 조인창이 이끄는 폭발물 해제 EOD기술팀과 실전부대로 구성되었습니다. EOD기술팀은 ICBM탄두에서 우라늄을 분리해 기폭장치로 옮기는 임무을 부여받았습니다. 대원들은 수송기에 탑승해 휴전선을 넘었으나 전투요원들이 탑승한 수송기는 화산재로 기체결함을 일으키게 되어 추락하게 되고 전투요원 전원이 사망하게 됩니다.
EOD부대가 전투부대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EOD부대는 장갑차에 탑승해 황해도 수용소로 향했고 수용소에 갇힌 리준평을 구출하게 됩니다. 이후 조인창과 리준평은 나머지 요원들과 작전수행 중 상봉하게 된 리준평의 딸 순옥을 남한으로 내려보내고 둘이서 백두산 탄광을 향해 나아갑니다.
탄광에 도착한 조인창과 이준평은 힘겨운 상황을 연속적으로 맞이하지만 임무완성을 위해 죽을힘을 다합니다. 그러던 중 리준평은 자신의 딸 순옥을 조인창에게 부탁하며 지하갱도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홀로 타고 묻을 닫아 버리고 아래로 추락합니다. 조인창이 자신의 딸을 돌봐 주기를 원했을 뿐만 아니라 작전 수행 중 조인창의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 것을 알게 된 이준평이 이런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추락한 리준평은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끝끝내 기폭장치를 밀어 지정된 좌표에 위치시키고 뒤이어 강력한 폭발이 백두산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이후 강봉래의 예상대로 추가적인 화산폭발은 발생하지 않았고 화산활동은 완전히 멈추게 되었습니다.
쉴 새 없이 똑딱거리는 시계 소리는 상황의 긴박성을 증폭시키며 관객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정교하게 쓰인 각본은 과학적 복잡성과 등장인물의 감정변화를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영화의 등장인물
'백두산'의 강점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풍경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캔버스를 채우는 매력적인 캐릭터에도 있습니다.
[이병현]: [극 중 이름 리준평] - 베이징 주재 북한 서기관으로 위장하여 남한의 스파이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첩보활동이 들통나 황해도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으며 화산폭발을 막을 수 있는 ICBM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등장인물입니다.
[하정우]: [극 중 이름 조인창] - 전역을 앞둔 EOD 대위로 ICBM 해체를 위해서 기술자 자격으로 작전에 투입되었다. 그렇지만 갑작스러운 상황변화로 기술자가 아닌 전투요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마동석]: [극 중 이름 강봉래] - 수년 전부터 한반도 화산폭발을 예견해 온 미국 국적의 지질학과 교수로 대지진을 피해 미국으로 향하기 직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유경의 간곡한 부탁에 문제해결을 위해 사건에 뛰어들게 됩니다.
[전혜진] : [극 중 이름 전유경] - 강봉래의 이론에 따라 백두산의 추가폭발을 막으려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마지막까지 집념을 가지고 작전을 수행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백두산'은 기술적 탁월함과 감성적 깊이를 적절하게 잘 결합한 훌륭한 영화입니다. 시각효과는 장관이며,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현실감 넘치는 화산풍경을 생생하게 구현합니다. 또한 세부 사항에 대한 감독의 세심한 주의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칭찬할 만하며, 각 배우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앙상블 출연진 간의 케미스트리는 화면에 묘사된 관계에 진정성을 더해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도록 만듭니다. 가슴 뛰는 액션과 흥미를 자극하는
주제는 서로 간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인류와 자연의 관계, 확인되지 않은 환경 착취의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지적 요소를 결합한 이 영화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영화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적 요소는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해서 영화를 재미있게 하기보다는 약간은 어수선한 느낌을 주거나 재난상황에 대한 몰입에 방해적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금의 아쉬움은 있으나 영화 '백두산'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약속합니다. 또한 자연의 힘과 그에 대해 적응하며 고난을 극복해 가는 인간의 회복력에 대해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그 여운이 계속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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